cd-player 파나소닉이 어쩌고 소니가 어쩌고 하던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끝이 없는 공부시간 중에 틈틈히 음악 듣는 시간 정도만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 한가지 분명히 알게 된 것이;
귀 구조가 좀 특이해서 일반 이어폰은 3초도 제자리에 붙어 있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헤드셋 타입이 아니면 제대로 음악을 들을 수 없었고,
걸어다니면서 음악을 드는 것은 사치였다 -_-;
튐방지 몇초고 일단 이어폰이 귀에 붙어 있어야 소리가 들릴게 아닌가...
아무튼, 특이한 귀 구조로 인해서 아이폰4를 쓰던 시절에도 번들이어폰은 거의 사용하지 못했고,
아이폰5로 넘어와서 이어팟은 조금 나았지만
뭐 이사다니고 어쩌고 하다보니 사라져서
음악은 한참 잊고 살았다.
인이어 타입을 구매하면 될 일지만 아무래도 가격대가 있다보니 여러모로 선뜻 손이 안가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던 중에, 샤오미 인이어 이어폰이 저렴한 가격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구글 검색을 통해-_- 국내 모 수입업체를 통해 구입하게 되었다.
대략 이렇게 패키징 되어있다.
패키징은 재생종이로 마감되었다
원형 테이프를 절단하면,
이어폰 케이스가 비닐?에 들어있고, 패키징에는 전부 한자다 ㅎㅎ; 뭐 중국업체니까 당연하지만,
한국산이었으면 한글+영어로 써 있었겠지...
비닐을 벗기면 이어폰케이스가 이렇게 등장한다.
뚜껑을 열면 초콜릿 향이 난다.
... 덕분에 초콜릿 하나 사 먹었다 -_-;;
하단부에 여분의 폼팁이 사이즈별로 들어있고, 상단부에는 이어폰을 수납되어 있다.
패키지에 그림으로 빼는 방법이 잘 설명되어 있다.
...그런데 왜 그걸 안보고 힘들게 한참을 시도 했을까 ㅠㅠ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방법.jpg
초콜릿향이 묻어나는 이어폰은 일단! 귀에서 안빠졌다 ㅠㅠ
일단 합격. 열흘 정도 사용한 느낌은 저렴한 가격에 괜찮다는 것.
예전 고딩때 들었던 MDR-E888이야 감동이었고, 꽤 오랫동안 868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어떤 기기를 사용해 듣는가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음악을 듣는가 하는 것이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법이다.
당분간 이녀석 덕에 음악이 함께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단, 인이어 타입이기에 외부 소음 차폐(?) 효과가 본의 아니게 있는데
차량 근처라든지 길에서 왔다갔다 할때는 분명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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