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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니로EV

니로EV 8개월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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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장기렌트로 출고후 8개월이 지났다.

 

왜 하필 시기상조인 전기차를 선택하게 되었을까?

이전 회사에서 잠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지급받아 운행한적이 있었다.

 

처음 시동 걸었을 때 시동을 걸었나? 하고 몇번 시동을 걸었던 기억과,

하지만 대략 100km 운행하는데 1만원 정도의 유지비

교통 체증속에서 가다서다 반복하는 중에 소음 진동없는 조용함

등이 매우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이전에 잠시 운전해봤던 YF소나타나 아반떼MD와 비교했을 때

핸들을 움직였을 때 훨씬 신뢰가 가는 거동도 좋았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좋은 기억이 있다보니 자연스레 전기차에 관심이 가게 되었는데,

무엇보다 소음 진동이 없다는 것에 큰 점수를 줄 수 있었다.

 

 

1.

여튼 렌트 계약하며 코나, 소울, 니로 중에 골라야 했는데,

코나는 간혹 취소차량이 있었고, 소울은 디자인이 너무 튀었고 

니로가 인기있는 만큼 대기가 길었다.

 

우선 니로로 계약서를 작성했다.

예상 출고는 2주,

그러나 명절이 끼어서 대기가 길어졌다.

기간동안 수없이 도돌이표를 반복했다.

 

그냥 빨리 나오는 소울로 할까.

코나가 주행거리는 가장 길다는데?

 

하지만 막상 니로EV를 출고했더니

그런 류의 아쉬움은 없었다.

 

공간도 넉넉한 편이었고

HDA나 LKA 같은 기능도 매우 유용했다.

 

 

2.

현재 누적 14800km.

서울-부산, 서울-창원 등 제법 장거리 운전 코스도 많았는데

톨비 50% 할인를 비롯해서 가솔린 대비 저렴한 유지비로 다녀올 수 있었다.

 

명절에 2사람이 서울-부산 왕복한다면 못해도 20만원대 지출이 되는데,

전기차로 해당 코스를 운행한다면

 

톨비 0원

충전 비용 약 2만원(급속+완속)

 

어차피 휴게소에서 밥도 먹고 쉬었다 가야하는데

충전을 위한 40분 휴식이 그렇게 부담되지 않았다.

 

물론 교통비를 운전하는 인건비로 대체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