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장군을 아십니까?
상식을 깨고 알프스 산맥을 넘은 장군,
코끼리를 전장에 끌어들인 장군,
17년간 로마를 잠 못들게 한 장군.
그가 남긴 전략과 전술들은 후대에도 큰 영향을 준 명장군입니다.
한니발의 우수한 점은 수없이 많겠지만, 개인적으로는 17년간이나 고향을 떠나 있으면서도 끝내 부하들을 '장악'하고 있었다는 점을 들고 싶습니다. 한니발의 생각과 말, 행동에 있어 뭔가 다른 사람과 다른 특별한 매력이 있지 않았으면 불가능한 부분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뛰어난 위인이 아니기 때문에 현실적인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잠깐 초점을 로마 연합에 맞춰 볼까요.
당시 로마는 공화정을 바탕으로 한 사회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한니발과 같은 세기의 천재는 없다손치더라도 개개인으로 봤을때 평균이상의 인물들은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인물들은 비록 한니발에게 4번의 큰 전투에 패했습니다. 하지만 끝내 마지막 전투를 이김으로 포에니 전쟁을 승리로 장식합니다.
요컨대 [평범한 사람들로 구성하더라도 체계적이고 우수한 시스템을 구축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지금 한국에 가지고 와볼까요.
유난히 자주 거론되는 이름들이 몇몇 있습니다.
박세리부터 시작하여 박찬호, 박지성, 김연아, 박태환등 모두 하나같이 스포츠 아이콘들입니다.
묘하게도 [열악한 국내 환경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공통점마저 가지고 있습니다. 그 열악한 환경이란 시설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혀페/라는 단체를 또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ㅋ...]
제 비록 별 대단한 재주는 없지만 꼴랑 자음 한 글자와 마침표 세 개로 저 모든 /혀페/의 상황을 표현할 수 있음을 대단히 슬프게 생각합니다.
사실 비단 /혀페/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유독 이 나라에서는 [이권]과 관계된 곳이라면 필요이상의 권력이 집중되고, 권력의 시녀들이 달라 붙어 [노후대책]까지 아주 끝장을 보려고 합니다.
글이 길어질 듯하네요 다음 글에서 계속...
참고자료
http://navercast.naver.com/peoplehistory/foreign/1377
http://ko.wikipedia.org/wiki/%ED%95%9C%EB%8B%88%EB%B0%9C
http://pinkwink.kr/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