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랫동안 출시되기를 기다렸던 제품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홈팟!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국내 출시는 되지 않고...
오디오엔진2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든 계기가 있었으니,
구형 모델이다 보니 반드시 usb혹은 3.5파이로 유선 연결을 해야 했다.
그런데 컴퓨터에 꽂아서 사용할때는 몰랐는데
거실에서 아이패드와 사용하려니까 굉장히 거추장스러웠다.
우선 A2에 들어가는 전원과, 왼쪽 오른쪽 스피커 사이에 케이블 연결해야 하지
A2와 아이패드 연결할 3.5파이 케이블 연결해야 하지.
usb로 사용할때는 몰랐는데 3.5파이 케이블을 사용해서 그런지 화이트 노이즈도 좀 있고
매번 아이패드 연결했다가 뽑았다가 아주 그냥...
그렇게 해서 어떻게어떻게 하다가 홈팟이 집에 오게 되었다.
개봉기는 별로 없고 어쨌거나 열어보았다.
애플 제품 답게 포장은 견고하고 이쁘게 되어있다.
전원 케이블도 이렇게 잘 말려있는데.
문제는 이녀석이 110v다.
110v...
110v...
아. 진짜 이건 미처 생각지도 못했다.
해외 출시한 모델이니까 전원이 다르구나.
여튼 220v -> 110v로 바꾸기 위해 폭풍 검색을 하였으나 근처에는 철물점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아.
그러다가 우연히 집에 굴러다니던 220v -> 110v 변환 플러그를 발견하고 기븜의 환호성!!!
그렇게 홈팟을 연결하고 아이패드에 연결해 보았다.
홈팟의 소리는, 감동이었다.
이전에 사용하던 오디오엔진 A2 소리 역시 나쁘지 않았지만
이녀석은 뭔가 다르다.
공간을 소리로 가득채워 주는 느낌?
무게도 묵직한데 저음도 잘 내주는 편이라 이웃집에 괜찮을까 걱정될 정도?
물론 애플뮤직만 제대로 재생되는 편이지만
AirPlay로 적당히 다른 음원 재생하는것도 크게 무리는 없었다.
사용 편의나 (케이블...) 음질 여러모로 홈팟은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2대 사서 스테레오를 하면 더 좋다고는 하지만
집이 좁아서 그건 당분간 무리일거 같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경험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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